<동시>가로등

<동시> 가로등

김하니 <의왕 왕곡초등6>

골목길에

늘 서있는

키다리 아저씨

우리들

마음까지

환히 비춰주어요

길가에 핀

달맞이꽃

말동무하고,

밤눈 어둔

강아지의

등불 되어주고

아침에는

이슬 맞고

저녁에는

서리맞는

우리들

마음까지

환히 비춰주는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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