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슬픈 쏘피아

‘물방울의 추억’을 읽고

김혜인 <수원 정천초등2>

나는 물방울이고 이름은 쏘피아 입니다. 나는 웅덩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또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태어났습니다. 나는 긴 여행을 했습니다. 몸속에서 오줌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벽돌에 갇힌 적도 있었고 냉장고 속에 갇힌 적도 있는데 너무 추었습니다. 또 꽃을 잘 자라게 해 주었던 적도 있고, 세탁기 속에 들어갔을 때에는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호수에 들어가니까 예쁜 백조 아가씨가 있고 귀여운 물고기도 있었습니다. 또 갈라져 있던 땅을 촉촉하게 만들어 원래 땅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햇빛이 나를 하늘로 끌어 당겼습니다. 나는 또 비로 땅에 내려왔습니다. 비가 그치자 나는 예쁜 무지개가 되었고 나를본 귀여운 꼬마아이가 기뻐 합니다. 그것을 본 나도 기뻤습니다. 나는 착한 일만 많이 하였습니다.

지난 여름날 내 몸에 적조라는게 생겨 물고기를 죽게 하였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65만마리나 죽였습니다. 나는 너무 슬픔니다. 요즘에 쓰레기가 바다까지 흘러 내려왔습니다. 어떤 아이는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려 바다까지 내려 왔습니다. 나는 어린이 그리고 어른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육지에서 쓰레기가 바다로 너무 많이 내랴와서 플랑크톤이 그걸 먹고 산소를 마셔서 물고기들이 죽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물고기가 죽고 있습니다. 물고기에게 나는 죽을 죄를 지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원망 합니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렸는데, 지금은 한숨이 나옵니다. 태풍이 불어서 빨리 파도가 만들어져 산소를 물속에 넣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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