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직사회의 사기저하

‘동에 나가 일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요즘 안양시청내에서 유행어 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관리직으로 분류되는 몇몇 사무관급 공직자중 일부는 아예 동장 발령을 절실히원하고 있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공직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염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들려오고 있다.

공직사회와 인연을 맺은 공직자들 대부분은 희생과 봉사정신의 마음으로 시작해 보람으로 결실을 맺는게 보편적이며, 또한 명예를 중요시 한다는 공통적인 분모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의 공직자들 처럼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하는 공직자가 많은 사회의 경우, 그 사회에 대한 기대치는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또한 공직자가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측면 뿐만아니라 진급에 대한 기대치에 회의적인 마음가짐이라고도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안양시 공직사회의 사기는 분명 떨어져 있는게 사실이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사기를 복돋아 줄때 심명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말미아마 일 하고픈 의욕도 함께 솟아 날 것이다.

안양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100%의 만족은 없다 그리고 그렇게 되서도 안된다.

하지만 꿈 마저 잃고 살라고 할 수 는 없지 않은가!

안양시 공직사회가 신명나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인간 마다 능력과 가치가 다름을 인정 해야만 한다.

어느 한 사람의 생각과 목소리가 한 사회를 이끌려고 고집할때 그 사회를 떠나려 하는 구성원이 많아 질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왜 공직자들이 부서를 옮기려 하는지, 그들이 갖고 있는 불만은 또한 무엇인지 안양시 스스로가 진단하고 풀어야 할 것이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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