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우체통

신민기 <수원 정천초등2>

우체통이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

우체통은 다리가 아프겠다.

편지가

우체통에 들어가는 걸 보면

우체통이 엄마.

편지는 아기같다.

우체통이

편지를 껴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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