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친구들에게

<편지> 친구들에게

배현석 <세교초등3>

어제 나는 에너지에 대해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실린 책을 읽었는데 친구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들이 있었어. 친구들도 우리나라가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자원이 아주 부족한 나라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꺼야. 가장 많이 쓰이는 석유는 한방울도 나오지 않고 전부 비싼 돈을 주고 외국에서 사 온다는 것도 알고 있지? 또 그것의 반이상이 주요 산업에 쓰이고 있다는 것도 말야.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지. 그런데 길에 나가 도로마다 꽉 차게 다니는 수많은 자동차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 석유 수입국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 친구들은 그런 생각 해본적이있니? 나도 그전엔 무심히 보고 지나쳤는데 지금은 조슴 생각이 달라졌어. 석유는 우리가 쓰고 있는 에너지 중 가장 많은 자원이야. 그런데 앞으로 40여 년이 대신해서 여러가지 다른 에너지 자원을 개발해서 쓰고는 있지만 그것도 모두 석유라는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 같아. 친구들도 대체 에너지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지? 하지만 그런 노력들도 지금에서는 너무 효과가 적고 너무 어려운 일들인 것 같아. 앞으로 미래에는 태양이란 무궁한 자연 자원을 이용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널이 보급해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그것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는구나.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일인가 봐.

친구들은 에너지가 모두 바닥난 세상을 생각해 보았니? 언젠가 tv에서 <미래소년 코난> 이란 만화를 본적이 있지? 그런 원시적인 생활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고 있다는 것이 조금 두려워. 우리보다 우리의 자손들은 더 그렇겠지? 지금 남아 있는 에너지 자원만이라도 아껴야만 해.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후손들을 위해 무엇이든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을 했듯이 오늘 우리들이 바로 그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차례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에너지 자원을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겠니? 친구들과 나부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모든 것들이 에너지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란 것을 잊지 말고 물한방울, 전기 한등, 종이 한장 아껴서 쓰도록 하자.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리고 우리의 미래를 바꾸고 우리의 자손들을 지키는 일이고 우리가 당장 할수 있는 일이니까. 현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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