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결사 브리또가 SK의 창단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다’지난 시즌 타율 0.338로 박종호(현대·0.340)에게 0.002차이로 타격왕을 양보했던 SK의 용병 브리또가 팀의 창단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해결사로 돌아왔다.
브리또는 8일 광주 기아전에서 혼자 4타점을 뽑아내며 8대7 승리를 이끌어 팀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한화를 1승차로 추격하는데 한 몫했다.
특히 2대2로 접전을 벌이던 2회 2사 만루에서는 주자 일소하는 2루타를 터뜨린 뒤 양현석의 2루타로 홈까지 밟으며 4점을 보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지난달 28일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빈타에 시달렸지만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 SK의 창단 2년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팀에서도 용병 4번 타자 브리또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다.
다른 용병들과 달리 개인기록 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는 ‘한국적 정서’를 갖고있는데다가 투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브리또는 올 시즌 타율 0.314에 타점 55점, 홈런 15개로 팀내에서 타율을 제외한 타점과 홈런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에서 전체 1위인 에레라(0.359)에게 뒤지지만 팀 플레이 만점의 타격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또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의 출장해 팀 분위기를 고무시키고 있어 SK 포스트시즌 진출의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돌아온 해결사’ 브리또의 활약에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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