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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야구, 유신고 8강 진출

승인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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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신고가 제23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13일 대구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2회전에서 선발투수 조순권의 완투와 이철희의 결승타점에 힘입어 전주고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신고는 14일 대구상고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유신고는 1회초 전주고의 선두타자 추경식에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막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역시 선두타자 조정휘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이뤘다.

이어 유신고는 2회와 5회초 전주고에 1점씩을 내주며 1대3으로 리드를 빼앗겼으나 5회말 2사후 이철희, 성원서, 조순권이 연속 2루타 3개를 터뜨리며 3득점, 4대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유신고는 7회말에도 무사 3루에서 이철희의 득점타로 1점을 더 달아나 9회 최대성의 1점 홈런으로 추격한 전주고를 1점차로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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