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 항만

인천앞바다 정화 시동 걸렸다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 앞바다의 정화작업이 본격 추진된다.26일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50만ha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에 쌓여 있는 쓰레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후 오는 2006년까지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서울·경기도 등과 285억원의 예산을 공동부담키로 협약을 맺음에 따라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 분포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시는 내년부터 31억원을 투자해 쓰레기가 많이 분포돼 있는 해역부터 수거에 나설 계획으로 2006년까지 매년 50억원을 투입, 인천 앞바다의 모든 쓰레기를 제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같은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31억1천만원을 들여 2003년까지 쓰레기 수거용 선박을 건조하고 2004년부터 매년 선박운영비로 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천해양수산청도 다관절 시스템과 수중카메라를 갖춘 바지선 형태의 100t급 폐기물수거 전용 선박을 빠르면 올해 말 서해안에 투입키로 했다.

이 선박은 기존 정화선과는 달리 굴착기 형태의 수거장치를 뜰채로 교체할 수 있는데다 기존 선박이 수심 7m 정도까지만 작업할 수 있었던데 반해, 최고 17m까지 청소하게 되며 철사나 그물 수거를 위한 커터도 장착,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 해수청은 지난 13일부터 인천항 연안갯벌 쓰레기 실태조사에 나서 화수·남항부두 등 11개 지역에서 폐원목 및 폐어구 등 1천여점의 폐기물을 발견, 해양수산부에 우선 예산배정을 요구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00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오는 7월6일부터 12일까지 ‘100일 기념 이벤트’가 마련된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인천공항을 쉽게 설명하는 홍보영상물 상영과 사진 및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음악회 공연 등이 선을 보인다.

또 개항 100일째인 7월7일에는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도착 비행기에 대한 환영행사가 벌어진다.

100일 기념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진 전시회

기간-7월6일∼12일

장소-여객터미널 3층 서편 커튼월 지역

관람대상-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 지역주민

◇작은 음악회

기간-7월7일∼8일

장소-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

관람대상-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 지역주민

◇어린이 사생대회

일자-7월8일 오전 10시

참가-초등학교 1∼3학년(150명)

분야-그림그리기(크레파스화)

◇개항 100일 기념 첫 도착기 환영행사

일자-7월7일(오전)

장소-여객터미널 2층

참석-공항공사 사장 및 해당 항공사 관계자

환영계획-기념품 및 화환증정

인천공항 제2연육교 착공 지연

인천국제공항의 대체 도로인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송도신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 우선 협상대상자로 영국 아멕(ANEC)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전 평가과정을 비롯해 계약방법과 국고지원 비율 등에 대한 협상 및 확정, 설계작업에 들어가기까지는 최소한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착공해 2006년 완공키로 했던 제2연륙교 사업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착공, 오는 2007년 상반기에야 개통될 전망이다.

아멕사는 이에앞서 지난해 2월 1조5천억원(정부지원 3천억원 포함)을 들여 인천국제공항배후지원단지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10.25㎞의 연륙도로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는 왕복 6차로 규모의 사장교로 건설될 예정이며, 민간 사업자는 앞으로 30년간 연륙교를 운영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 하게 된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제2연륙교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 마감결과 다른 민간제안자가 없어 아멕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며 “민간투자지원센터(PICKO)에서 제2연륙교 사업에 대한 사전 평가작업 등을 벌인 뒤 착공하려면 사업이 다소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불법 바다낚시 집중단속

인천해양경찰서가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낚시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바다 낚시철을 맞아 무인도 등지에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불법 낚시와 선박의 과승·과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해경은 일반인 출입금지 도서 또는 위험요소인 갯바위 등에서의 낚시행위와 자연환경을 해치는 행위는 물론, 선박의 무면허·과승·과적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경은 낚시어선법 제14조(안전운항을 위한 조치)에 의거,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위해요소 예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출입금지 구역(갯바위 등)이 추가로 설정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 소식

항공사 ’스카이팀’ 출범 1주년

대한항공·미국 델타항공·프랑스 에어프랑스·멕시코 아에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지난 22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스카이팀은 112개국 472개 도시에서 하루 7천91차례 항공기를 운항, 폭넓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각 공항과 전세계 743개 발권데스크를 통해 보여준 24시간 서비스도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스카이팀은 또 지난해 9월 세계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를 출범시킨데 이어 10월에는 체코항공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 항공사 동맹 범위를 넓혔다.

한편 출범 1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은 최근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 등 새로운 항공사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이 개항, 스카이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향상되는등 동맹체제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성장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카페리호 터미널 내달 완공

평택항 관리부두 배면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카페리호 터미널 공사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돼 다음달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늦어도 오는 8월 초께면 평택항과 중국 영성시 용안항간 주 3항차 카페리호 취항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카페리 터미널은 총 36억7천200만원을 투자해 포승면 만호리 평택항내 관리부두 배면부지 8천996평에 연건평 1천489평, 지상 3층의 철골조로 건설된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조양상선, 한일항로 서비스 재개

법정관리에 들어간 조양상선㈜이 다음달 1일부터 한일항로 서비스를 재개한다.26일 조양상선에 따르면 최근 영업상황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한일항로를 재개키로 결정, 333t급 코리아 펄호와 126t급 코리아 마스터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조양상선 관계자는 “한때 선박억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앞으로 한일항로를 운항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조양상선을 잘 아는 법정관리인이 선임된 만큼 앞으로 회사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중항로만 운영하고 있는 조양상선은 서울지법에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를 신청, 지난 23일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변동걸 부장판사)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과 함께 조양상선 전무 출신인 배 순씨(58·IMS시스템 대표)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됐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KAL, 21만원대 제주 여행상품 출시

대한항공이 파격적인 가격의 제주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았다.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1만5천원으로 제주 왕복 항공권과 제주도내 특급호텔 2박3일 숙식권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가격의 자유 여행상품을 7월3일과 10일에 걸쳐 매회 선착순 30명에게 판매한다.

어린이는 절반 가격인 11만2천원에 판매되며 지엘네트워크여행사와 공동으로 판매한다.

‘제주 자유여행 3일’로 이름 붙여진 이 상품은 한시적으로 대한항공 제주 왕복 항공권과 서귀포 KAL호텔 2박2조식으로 구성됐다.

한편 여행 상품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 판매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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