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 농구역사관 개관

한국 여자농구의 스타산실인 수원여고(교장 최인자) 농구팀이 26년간 쌓아온 찬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근 ‘농구역사관’을 개관했다.

학교 실내체육관 중앙 현관에 세워진 이 역사관은 4개의 진열장에 지난 75년 창단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거둔 상장과 트로피, 우승기, 상패를 비롯 메달과 사진첩 등 100여점이 진열돼 있다.

또 ‘말 처럼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교장이 기증한 보경스님의 말그림과 제81회 전국체전 우승기념 액자, 졸업 선수 79명의 현황표가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고, ‘한국농구의 버팀목, 수원여고 농구부 역대 전적’이라는 연혁이 포함돼 있다.

한편 수원여고는 권은정(현대)과 문경자, 최애영, 정미경 등 10여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를 배출해왔으며, 지난 달 제26회 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우승까지 전국대회에서 우승 10, 준우승 12, 3위 13회의 눈부신 전적을 쌓아왔으며, 전국체전에서도 모두 11차례에 걸쳐 입상한 바 있다.

수원여고 진병준 감독(48)은 “재학생들에게 애교심을 심어주고 농구부를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역사관을 만들었다”라며 “전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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