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망실은 패티김 콘서트

경기도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가수 패티 김 콘서트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경기일보사와 경기도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패티 김 콘서트는 월드컵 수원경기장의 개장 전야행사로 대형 축하공연을 통해 범도민이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겨워하는 도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별’ ‘못잊어’ ‘사랑은 영원히’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하며 대중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패티 김 콘서트는 13일 월드컵 수원경기장의 개장을 축하하며, 연이어 열리는 국제청소년친선축구대회와 대륙간컵축구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2002년 월드컵의 성공기원과 화합을 다지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깊이 있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매너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패티 김은 1959년 미8군쇼로 데뷔, 지난 40여년간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60년대 가요계에 서구적인 가락과 발성을 가요에 접목시켜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사랑을 받은 패티 김은 미국생활을 하다가 1966년 귀국, 길옥윤과 콤비를 이루면서 ‘사월이 가면’ ‘연인의 길’ ‘사랑하는 마리아’ 등 그녀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을 노래하게 된다.

74년에는 동경국제가요제에서 ‘사랑은 영원히’로 3위 입상을 했으며, 96년에는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인의 길’ ‘빛과 그림자’ ‘안개’ ‘그대 없이는 못살아’ ‘하와이 연정’ ‘사랑의 맹세’ 등 40여년간 패티 김이 히트시킨 주옥같은 노래의 향연을 펼쳐질 이번 공연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초록이 싱그러운 화려한 5월에 만나는 패티 김 콘서트는 가정의 달 부모님의 효도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R석 5만원, S석 2만원. 공연문의 254-6469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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