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 다가오자 나영이는 친구 보람이와 정현이와 나무를 심기로 약속했습니다.
“보람아! 정현아! 너희들 나무 나랑 같이 심을래?”
“그래.”
“무엇을 심을까?”
“…….”
“은행나무 어때?”
“은행나무? 그래 그것 좋다. 노오란 은행나무.”
나영이와 보람이와 정현이는 뜻을 하나로 모아 각자 일을 맡았습니다. 나영이는 나무를 준비하고, 보람이는 삽을 준비하고 정현이는 물을 준비해 열심히 땅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땅안에서 쓰레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앗!!! 얘들아! 땅 안에서 쓰레기가 나와! 우리 다시파야해.”
“휴∼ 언제 다판담∼”
바로 옆에 땅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쓰레기가 나왔지요. 아이들은 2번이나 더 파도 쓰레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얘들아! 우리 이런 곳엔 나무를 심을 수 없잖아.”
“그럼 어떻게 해.”
“우리 저∼ 쪽에 있는 은행나무 옆에 심지 않을래? 그럼 보람이와 나영이와 정현이 나무도 친구가 있어서 좋아 할거야.”
“그래!”
아이들은 나무와 삽과 물을 다른 은행나무 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다른 은행나무 이름은 다순이 이고, 우리 은행나무 이름은 다돌이라고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순이 옆에 땅을 파자 깨끗했습니다. 다돌이도 옆에 친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더욱 기뻤습니다. 다순이는 어서오라고 땅안을 깨끗이 하여 맞이한 것 입니다.
다돌이와 다순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둘은 친구도 있고, 나영이와 보람이와 정현이가 매일매일 감싸주고 아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영이는 이번 기회에 새로운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땅속에 쓰레기를 묻어두면 나무가 자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영이는 나무가 자랄수 있게 속에 쓰레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마음속 깊이깊이 다짐했습니다.
/김나영 <성남 분당초등3>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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