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갯벌

바다가 보이는

저 곳에바다 생물들의

낙원이 있다.

진흙으로 된 질퍽한 곳에

생명이 살아 숨쉰다.

썰물 때가 되면

여기저기 안테나 세워지고

안전하다, 안전하다 방송이 나갔는지

넓은 갯벌 가득

생물들이 나온다

게 가족들과 고등, 조개들은

일찌감치 밖으로 나와 나들이를 즐기고

갯벌 깊은 방 속에

낙지 아저씨가

외출 준비하느라

머리를 빗고 있다

갯벌은

바다를 안고

바다의 생물들을 기르고 있다.

/김동욱 <의정부 회룡초등5>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