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6일 “불필요한 정치논쟁을 자제하고 국가미래에 필요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정”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중권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임시국회에 당력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정치논쟁 자제’언급은 최근 여야 정치인들의 개헌논란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보이나 전 대변인은 “당무보고 내용이나 총재의 말씀중에 개헌문제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며 “국회가 생산적으로 운영되게 여야관계를 잘 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집권당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우당(자민련, 민국당) 및 야당과 성실한 대화를 통해 충분히 협의·협력해 법안처리에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경제지표나 기업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과 일본 경제의 급속한 하강이라는 외부적 요인의 여파를 받고 있으나 하반기들어 미국경제가 좋아지는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면 그동안의 개혁과 체질강화 노력에 힘입어 우리 경제도 빠른 속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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