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틀째인 30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항공기운항정보표시판(FIDS)의 작동이 한때 멈춰섰다.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운항정보표시판이 정비요원들의 정비과정에서 오작동, 1층 출국장과 3층 입국장 주변의 12대가 모두 다운됐다.
이때문에 출국 승객 및 환영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거나 입국자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환영객 김모씨(39)는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직원을 맞이하려 공항을 찾았는데 운항정보표시판이 먹통돼 스케줄을 확인하느라 애 먹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운항정보표시판이 멈춰서자 오전 10시30분께부터 한대씩 정비작업을 벌여, 낮 12시40분께 모두 정상화 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정비요원의 실수로 표시판 작동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대씩 개별 작업을 벌이느라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운항정보표시판은 도착 및 출발 항공기에 대한 운항시간과 출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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