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어머님들의 손누빔이 현대적 감각과 디자인으로 변모,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된 퀼트 전시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고있는 한국퀼트협회(회장 고재숙) 회원들이 지난 일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맺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100여점의 작품으로 솜씨를 자랑한다. 또한 전시회와 함께 미니 퀼트 컨테스트와 해외 유명작가 초청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재숙 회장은 “집안일 하랴 아이들과 남편 보살피랴, 바쁜 와중에서도 짬을 내 한땀 한땀 혼과 정성을 담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하다”면서 “특히 올해도 변함없이 일본, 미국, 호주에서 작품을 출품해 준 작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 전시회를 개최할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는 그들. 규모나 내용면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퀼트협회 회원들이 올해는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한편 올해 여섯번째로 열리는 한국국제퀼트전은 이번 전시를 마치고 대전 시민회관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전시를 가질 계획이다. 문의 230-3372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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