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화성군, 광주군 3월21일 시 승격

* 화성군 3월21일 도농복합시로 승격 *

화성군이 오는 3월21일로 도농복합시로 승격된다.군은 지난해 새청사로 이전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시승격이란 선물을 받아 잔치 분위기속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시승격에 대비해 전면적인 조직개편이 불가피함에 따라 행정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Work-shop를 갖고 재빠르게 시설치 준비단을 구성해 운영계획을 세우는등 시승격후 곧 시에 걸맞는 행정을 펴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은 시승격후 서해안 시대의 행정 1번지로서의 기틀을 마련키 위해 일류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자매결연을 통한 교류확대와 대학 위탁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의 기본이 되고 있는 호적전산화, 건축물현황도 등 각종 자료 전산화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8억3천만원을 들여 성능이 우수한 정보화 장비를 구입해 공문서는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공무원들은 이에 맞는 행정 전문 요원화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가 되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문화테마 기획을 세워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가 되면 주민들이 살기좋은 내고장을 만든다는 이념으로 노인·여성·청소년든 건강과 희망을 주는 복지 향상 서비스와 공설납골시설 설치 등 장묘문화시설을 건립 추진키로 했다.

또 주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도시환경기반은 디자인 개념이 도입된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따른 권역별 택지개발과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태안권, 향남권, 남양권 등 3개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한다.

이와함께 화성지방산업단지 조성과 발안·금의지구, 마도지방산업단지 등 수년간 미뤄왔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수돗물 공급망 확충과 하수처리기반을 구축하고 6억원을 들여 광역상수도 6단계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다.

봉담·양감면에 가압장을 확장하고 비봉면에는 가압장을 새로 신설하며 태안, 봉담, 남양, 향남지역에 배수지를 신설한다.

또한 맑은물 공급을 위해 3억7천800만원을 들여 송산, 우정, 향남지역 일부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벌인다.

이밖에도 7억원을 들여 75개소에 질소제거기 75개소를 설치하고 10개소의 지하수를 개발하며 10억원을 들여 배수관로 확장공사를 펼친다.

앞날을 생각하는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한다는 방침아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환경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1억원을 들여 대학교나 학술연구단체 등에 연구를 의뢰하기로 했다. 올해엔 3천만원을 들여 폐기물처리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소하천 정비를 위해 팔탄·향남·양감 등 6개 면지역에 1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수년간에 걸쳐 문제가 돼왔던 생활쓰레기 위생적환장은 오산시와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누구나 화성시를 찾으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을 확보키로 하고 6억6천만원을 들여 태안·봉담·서신면에 주차장부지 확보와 각 지역마다 버스승차대기소 및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설치, 외지인들이 찾아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농어촌 주거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24억원의 예산을 확보, 120가구를 선정해 1가구당 2천만원의 저리로 사업비를 융자해준다.

사통팔달한 도로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70억원을 들여 군도 확장공사를 벌이고 37억원을 들여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하고 태안읍 병점리에 있는 철도건널목에 26억원을 들여 개량공사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농어촌 소득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 마을 진입로 및 농로 포장사업을 벌이는데 10억원을 들이고 농작물 경쟁력 제고 대책사업에 16억원을 들여 채소 화훼, 과수분야 등 27개 사업을 벌인다.

또한 4억7천만원을 53개 작목반에 투입해 농산물 규격출하사업을 벌이며 4억2천만원을 들여 145개소에 농산물 저장창고를 세운다.

이외에도 가축분뇨자원화 사업에 11억원을 들이고 가축방역사업과 10억원을 들여 양식기반시설 확충사업을 벌여나간다.

군은 시승격후 농축수산물 고급화로 농어민 소득증대를 한다는 방침아래 개량화분 등 화훼벤처농업을 육성을 위해 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고품질 포도 안정적 생산을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16개소에 방조망설치, 비가림망 등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한우고급화사업과 함께 화성산 패류를 상품화해 판매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농업 도농복합시에 걸맞는 수출농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2억7천만원을 들여

54호의 표고버섯 농가에 물류창고를 세우는데 융자해주는등 표고버섯 주산단지를 육성해 나기로 했다.

또 과학영농실천도장인 농업경영인회관을 건립하고 서신면 송교리에 4억5천만원을 들여 470평의 건물은 짓는등 시 승격후 확연히 달라지는 행정을 편다는 계획이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0.kr

*광주군 3월 21일 시로 승격 *

광주군이 오는 21일 광주시로 승격된다.‘광주(廣州)’는 삼국시대엔 국력을 키우기 위해 북상하려는 신라와 남하하려는 고구려, 이에 맞서는 백제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주인이 수시로 바뀌는 등 부침의 세월을 겪다가 고려 태조 23년에 가서 지역이 넓다는 뜻인 ‘넓을 광(廣)자를 쓰는 광주가 됐다.

이후 광주는 일부 지역을 수원과 시흥군, 서울에 편입시켜준뒤 다시 일부지역을 떼어 73년과 79년에 성남과 하남시를 태동시킨후 광주라는 명칭이 무색하리 만치 군세가 약해졌다.

작은 집들은 분가와 동시에 시승격을 했으나 군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채 종가집 체면이 구겨져 왔던 군은 90년대에 들어 개발붐에 편승, 아파트 등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면서 ‘난 개발의 주범’에다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호 오염원’이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다.

군은 지역간 균형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 승격때까지 공무원 80명으로 구성된 ‘시 설치 준비단’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13과 1읍 7면인 직제도 광주읍을 경안·송정·광남동 등 3개 동으로 분리하고 오포면을 읍으로 승격하는등 2국 16과 3개동 1읍 6면으로 기구확대를 준비중에 있다.

군은 시로 승격될 경우 자체 도시계획위원회를 설치, 도시계획도로(폭 20m 이하)와 사회복지·연구·문화시설, 도서관 등 도시계획시설(52종) 가운데 44종의 도시계획 변경과 결정 등 독자적 계획수립과 개발로 균형발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세계도자기 엑스포장에 도예전시장과 공연장, 수목원, 조각공원 등을 설립해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고 광주읍 쌍령리에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리는 ‘해공 광장’과 도서관, 종합복지회관도 건립한다.

광주읍 탄벌리 일대 1만여평에 오는 2004년까지 시청사를 포함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3번 국도를 우회하는 왕복 4차선도로 신설과 초·중·고교 11개교를 신설한다.

이와 반대로 3개 동지역은 면허·종합토지세, 고교 수업료 인상과 농어촌 특례입학이 폐지되나 나머지 지역은 종전과 같이 그대로 적용된다.

‘옛 광주목의 영화’를 되찾으려는 군의 올 한해는 지난 어느 해보다도 각별하다.

도·농 복합시로 승격하는 올해가 옛 영화를 되찾는 원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토(故土)복원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산업화에 정비례해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난개발 방지와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보호 등 여러가지 사안들이 옛 영화를 되찾기위해 갈길 바쁜 군의 발길을 잡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주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뛰고 있는 박종진 군수를 만나 미래비젼을 들어봤다.

-시 승격에 대한 감회와 향후 계획.

▲군민의 오랜 숙원인 시 승격을 앞두고 가슴뿌듯함을 느낀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로 승격이 되는 것은 주민과 공직자들의 한마음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내년까지 15개소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우회도로 등 9곳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등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옛 광주목의 영예를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구조조정을 실시, 적은 인원으로 각종 규제완화와 주민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올해에는 800여 공직자 모두가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과 소질을 개발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주민들도 시정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함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공직자에게 바라는 것은.

▲시 승격에 맞춰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창의력을 갖고 자기계발과 경영마인드로 참봉사를 실천하며 주민들에게 갈채받는 행정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