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예비소집일날 실력테스트 빈축

○…화성군 봉담면 S초교가 지난 20일 신입생(216명) 예비소집을 하면서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숫자와 한글을 써놓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읽어 보도록 한뒤 학습능력을 기록해 빈축.

학부모 김모씨(37)는 “학교측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한글과 숫자, 덧셈 등을 질문, 답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울상을 짓고 학부모도 덩달아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창피를 당했다”며 “한글과 숫자는 학교에 입학한뒤 배우는 것인데도 입학하기도 전에 능력을 체크해 학생들을 주눅들게 한 것은 잘못”이라며 반발.

이에대해 학교 관계자는 “반편성에서 특정집단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간단하게 학습능력을 확인해 본 것이지 누구에게 창피를 주기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학교교육적인 목적으로 실시한 만큼 학부모들이 이해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명.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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