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과 깔끔한 연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3인조 그룹 ‘플라워’가 17일 오후 7시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2집 앨범 ‘블룸(Bloom)’에서 보여주듯 힙합, 하드코어, 네오펑크, 얼터너티브록, 로큰롤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넘나드는 플라워는 고유진(보컬), 고성진(기타), 김우디(베이스)가 호흡을 맞춘다.
관객들을 전율시키는 싱어 고유진의 탄탄한 가창력과 베이스 김우디와 기타 고성진의 맛깔스런 연주로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는 새로운 록밴드의 탄생을 목 말라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굿바이’, ‘애정조건’이 수록된 2집 ‘블룸’을 비롯해 플라워의 소품집과 1집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한편 퀸 매니아인 플라워의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라면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돌아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 것이다.
천년에 한번 나오는 독특한 ‘쇠창살’ 목소리로 공연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드는 김우디의 노래와 눈을 의심케하는 싱어 고유진의 현란한 춤과 모창, 히트곡 메이커로서 뛰어난 작곡능력을 갖춘 기타 고성진의 애절한 발라드가 라이브의 재미를 더해준다.
요즘들어 TV나 라디오 등 여러 매체에 등장하는 플라워지만 그들의 진정한 실력은 라이브무대에서 진가를 더욱 발휘한다. 입장료 3∼2만원. 문의 221-1082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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