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인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려 화려한 묘기를 선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22일 기자단 투표에 의해 확정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 5’에는 중부선발(삼성, SBS, 신세기, SK, 삼보)에 가드부문의 주희정(삼성), 신기성(삼보), 포워드에 데니스 에드워즈(SBS), 조상현(SK), 센터에 재키 존스(SK)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남부선발(현대, LG, 골드뱅크, 기아, 동양)에는 이상민(현대), 강동희(기아·이상 가드), 조성원(LG), 조니 맥도웰(현대·이상 포워드), 듀안 스펜서(기아·센터) 등 5명이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는 ‘어시스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주희정과, 이상민, 강동희 등 포인트가드 3인방이 나란히 65표로 공동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강동희는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후 5회 연속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베스트 5’에는 들지 못했으나 감독의 추천에 의해 중부선발의 아티머스 맥클래리, 이규섭(이상 삼성), 김성철(SBS), 이은호(신세기), 로데릭 하니발, 서장훈, 임재현(이상 SK), 남부선발 김병철, 전희철(이상 동양), 김영만, 조동기(이상 기아), 현주엽(골드뱅크), 데이먼 플린트(현대), 에릭 이버츠(LG)가 올스타전에서 뛰게 됐다.
불꽃 튀는 개인기로 겨울코트를 화려하게 수놓을 이번 올스타전은 식전 행사로 인기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각 구단 치어리더들의 댄싱 경연이 펼쳐지며, 하프타임에는 3점슛과 호쾌한 덩크슛 대회가 펼쳐진다.
3점슛 대회에는 조성원과 캔드릭 브룩스(신세기), 김병철 등이 나오며, 덩크슛 대회에는 리온 데릭스(SBS), 데이먼 플린트, 토시로 저머니(동양) 등 용병에 박재일(동양), 이은호(신세기) 등 토종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부선발 팀 감독에는 정규리그 선두인 삼성 김동광 감독이 남부선발은 2위 LG 김태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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