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휴학생이 강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뒤 자신은 지쳐서 익사한 사고가 발생.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대명콘도 뒤 신내천에서 언니(9)와 함께 얼음을 지치며 놀던 양수진양(6·부천시 소사구)이 얼음판이 깨지면서 강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이곳을 지나던 정광욱씨(22·안양 대림전문대 1년 휴학) 등 2명이 뛰어들어 무사히 구출.
그러나 수진양을 구하는데 온 힘을 쏟은 정씨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익사.
의인 정씨는 최근 군복무를 마쳐 내년에 복학할 예정이었으며 이날 서울 모정신과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의 사회적응훈련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사람들이 눈시울.
/양평=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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