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일제히 성명과 논평을 내고 환영과 축하의 뜻을 보냈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성명에서 “김 대통령의 수상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김 대통령에 대한 평가일 뿐 아니라 이를 위해 함께 싸워온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보내는 전세계인의 경의의 표시”라며 “수상을 계기로 우리당은 안으로는 개혁을 완수하고 밖으로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세계의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수상을 축하해 마지 않는다”며 “김 대통령이 세계가 박수를 보낸 수상식장에서의 마음가짐 그대로,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오슬로 국정쇄신 구상’을 갖고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이번 수상은 전 생애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기에 더욱 빛난다”며 “이를 계기로 김 대통령이 산적한 내치 및 남북문제도 빛나는 결실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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