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행동은 변덕스러운 날씨같다고 한다. 그만큼 10대의 시간은 심한 ‘기복’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하지만 부모는 10대의 기복을 ‘성장’과 ‘관점’이란 요소로 이해해야 한다.
10대의 신진대사는 매우 활발하다. 너무 키가 커서, 너무 뚱뚱해서 고민하는 여학생, 고등학교 1학년인데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남학생, 여드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10대들은 모두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부모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10대들에게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보일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낮은 성적, 깨어진 친구관계, 이성의 관심을 받지 못함, 운동신경의 미발달 등이 삶과 죽음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10대의 상상력은 매우 풍부하다, 공상, 이상에 대한 동경을 강하게 느껴 낭만적인 것을 좋아하고 행운, 마술, 미신 등을 믿는 경향이 있다. 또 자기만의 영웅을 가지고 이에 심취한다. 10대들은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이나 성취에 대한 공상을 좋아한다. 10대들의 공상은 높은 야망과 꿈을 품게 만든다. 이들의 상상력은 방향을 제대로 잡을 때 기성세대가 생각해내지 못한 기발하고 참신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상상 중에도 희망과 완전한 것을 찾는 상상은 이상이다. 이상이야 말로 10대들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강한 원동력이다. 이상을 품은 10대들, 청소년은 현실이 어렵다해도 현실에 지배받지 않는다.
청소년기는 도전과 회심의 시기가 될 수 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부모의 인내이며 대화이다.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그야말로 코앞에 닥쳤다. 10대자녀들을 위한 보살핌이 가장 절실한 요즈음이다.
/淸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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