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의원기사 비서관 사칭 사기행각

○…국회의원 전직 운전사가 비서관을 사칭해 거액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의 대형건물 분양권을 낙찰받게 해주겠다며 7억9천만원을 떼먹고 달아났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

2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따르면 백모씨는 한나라당 K의원의 전직 7급 운전사 송모씨와 부동산중개업자 한모씨가 “의원에게 말해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꾀어 7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이들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고소.

백씨는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현찰이 담긴 4개의 사과박스를 의원에게 전해달라며 송씨 등에게 주었으나 이들이 약속을 어긴채 사과박스를 가지고 달아났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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