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3일 낮 고려대에서 ‘대통령학’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며 교문을 봉쇄하는 바람에 무산.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고려대에 도착했으나 2백여명의 학생들이 “우리는 한보부도와 IMF사태를 초래한 YS를 초청한 적이 없다”며 교문을 봉쇄.
학생들이 교문을 막자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통해 “나는 초청받아서 왔고 대통령선거에서 200만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만큼 쿠데타로 된 대통령과는 다르며 내일이고 모레고 이자리에서 기다리겠다”며 승용차에서 내리지 않는 바람에 오후 늦게까지 대치상태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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