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납작 지우개
최윤영 <수원 세류초등6>수원>
동그란 집 속엔 누가 살까?
연필도 살고, 지우개도 살고…
연필 가족은 길고
지우개 가족은 납작해서
롱다리와 숏다리라고 불러요.
제일 길고 큰 아빠
회사 갈 준비하고
제일 예쁜 엄마
화장하고
제일 조그만 아기
우유를 먹는다.
지우개 가족은 딱 한 명.
납작한 지우개.
이제 곧 친구가 생긴다.
이제 내 지우개도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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