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장과의 대화'에 올린글 한건도 게재안되

○…의정부시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재프로그램인 핸디오피스에 지난 4월초 마련된 ‘시장과의 대화’에 운영자의 사용방법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시장에게 올린 글이 단 한건도 게재되지 않는등 김기형 시장의 권위와 공직사회의 경직성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

시청의 한 공무원은 “개인암호까지 기재하도록 돼있는 시장과의 대화란에 그 누가 감히 소신있는 말을 피력할 수 있겠느냐”며 “공직사회의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위해서는 과감한 방법모색이 절실하다”고 일침.

또다른 공무원도 “시장 본인이 편안한 분위기로 직원들을 대한다면 시장을 직접 대면하기 힘든 말단공무원들도 거리낌없이 시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성토.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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