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 봉황기야구 2회전 진출

수원 유신고가 제30회 봉황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유신고는 1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청원정보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장단 13안타와 볼넷 5개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10대9로 역전승했다.

유신고는 2회말 상대 투수의 연속 와일드피칭으로 맞은 2사3루에서 문형천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2루수가 놓치는 사이 3루에 있던 서창안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유신고는 3회 청원정보고 황명성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5회 홈런 1발 포함, 4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줘 1대4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유신고는 5회말 박보람의 적시 2루타와 야수선택으로 1점을 보태 3대4 1점차로 추격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청원정보고는 6회초 김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2점을 달아난 뒤 7회에도 2점을 추가해 점수차는 순식간에 3대8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던 유신고는 7회말 2점을 따라붙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8회 볼넷 3개와 5안타로 대거 5득점, 10대8로 재역전을 시켜 9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청원정보고를 1점차로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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