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창간 12주년 창간사

남북화해 경기도 분단에 새 역사를

경기일보 창간 12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명실공히 기전언론의 권위지로 평가받는 오늘의 성장이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사회 각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시작된 남북관계의 전환은 분단의 상처를 직접 입고 있는 우리 기전사회에 시사하는 의미가 각별합니다. 파주 전망대에서 송악산이 저만큼 보이는 개성시와 개풍군이 지금은 북녘땅이 된 경기도분단은 곧 국토분단 상흔의 50년 연륜입니다.

비운의 땅 경기북부지역이 경의선이 복원되는 남북관계 개선에 순치의 요지로, 통일 한반도의 중핵지역으로 축복이 예약된 역사적 변화는 가히 새천년 벽두의 신기원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소명된 정통 기전언론의 자부심을 갖고 남북개선, 민족화해 추진에 경륜을 다해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경기·인천은 국내 산업생산의 약50%, 국내 중소기업의 27%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견인차로 대외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정부의 기업규제 개선에 힘써 남북경협시대에 걸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익개발, 지역사회번영, 지역주민복지는 경기일보가 추구하는 최대지표이며 사명인 것입니다.

작금 국내외 정보산업의 발빠른 변화는 일순의 정체도 용납지 않는 부단한 정진만이 영광의 무대에 설수있는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지방언론 또한 시대의 변화에 적응,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감각의 수련이 요구된다고 믿어 지역사회, 지역주민의 기대부응을 위한 연마와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지는 지방언론의 새 지평을 연 12년전 창간정신을 21세기 새천년의 제2창간정신으로 계승, 애독자 여러분들 앞에 더욱 참신한 모습으로 다가서고자 합니다. 새로운 역사, 격동의 현장에서 늘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생동감 넘친 차별화된 지면을 전해드릴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경기일보는 바로 애독자 여러분들의 신문입니다. 경기도엔 경기일보가 있습니다. 인천 또한 경기도가 모태로 동질성을 함께 합니다. 경인지역사회의 충실한 대변지를 자임하는 본지는 지역주민의 참여속에 제작되는 여러분들의 신문입니다. 아무쪼록 질책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애정어린 꾸준한 관심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기일보 사장 신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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