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순영 주중대사, 양성철 주미대사를 비롯한 신임 재외공관장 1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대화 진전을 계기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신임대사들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냉전은 일찌기 종식됐지만 한반도는 이제 겨우시작”이라고 말하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되는 방향으로 적극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은 신임대사들이 한국과 주재국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면서 경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을 확대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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