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개성의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6명의 작가들이 모여 오는 12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옴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모여 활동을 시작한지 5주년을 기념하고 또 각자의 작품세계를 점검하는 의미로 6인의 개인전을 준비한 것.
컴퓨터의 화면이 깨진 모니터와 예쁜 선인장이 조화를 이룬 설치미술에서부터 크고 작은 각종 사각형위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사랑을 표현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보여주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도 같지만 일단 전시장을 찾아보면 비조형적인 어우러짐속에서 신선하고 아름다운 조화미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이 모임의 작가들은 유미옥·신경숙·최세경·경수미·박종훈·안광모씨 등으로 고등학교 시절 미술공부를 하면서 인연을 맺은 사이다.
출품된 작품은 삶을 주제로 한 경수미씨의 ‘공존’, ‘잃어버린 꿈’등과 유미옥씨의 ‘블록놀이’, ‘사랑주기’, 최세경씨의 ‘일탈욕구’, ‘휴식’, 신경숙씨의 ‘자화상’, ‘안전장치가 있는 일탈’등 모두 50여 작품이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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