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영숙)의 ‘춤마당·흥마당’ 네번째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3월29일 첫번째 공연 이후 상반기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외부 초청팀을 늘려서 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레퍼토리의 전통무용과 창작국악팀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우리 전통음악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재창조해오고 있는 국악실내악단 소리누리가 무대에 올라 ‘비발디 4계중 봄 1악장’을 비롯, ‘비목’ ‘사랑을 위하여’ ‘태양은 가득히’ ‘예스터데이’ ‘아빠와 크레파스’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어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왕과 왕비가 추었던 춤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발 디딤이 압권인 ‘태평무’와 포구문에 공을 넣는 궁중 연희를 세련된 춤으로 형상화한 ‘채구희’가 펼쳐진다.
정제연구회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김미라씨는 흰 명주 수건을 들고 여인네의 한과 흥, 멋 등을 표현한 ‘살푸리’를 선보이며, 만개한 장미꽃을 본 여인의 흥과 멋을 표현한 ‘장미꽃춤’과 신명을 풀어내는 ‘소고춤’, 화려한 ‘부채춤’이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32)420-2788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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