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환경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 환경기초시설 및 중고 컴퓨터(PC)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북한 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이 취약한 점을 감안해 오수처리장 및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재활용시설, 환경기술 전문인력 지원 등을 남북 환경협력사업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북한의 가장 절실한 기초시설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간이상수도시설 지원 사업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재활용시설 지원의 경우 컴퓨터와 TV 등 중고 가전제품을 수거, 북한에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지원사업은 전체적인 협력사업에 있어 우선순위는 다소 떨어지지만 매우 중요한 사업”라면서 “사회간접자본(SOC)시설과 함께 환경기초시설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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