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흉내내며 공짜술 마셔

○…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며 업주를 협박, 상습적으로 공짜 술을 마신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군(18·공원)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무직)을 수배.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3월 초 서구 석남1동 B단란주점에서 양주와 안주 등 220만원어치를 시켜 먹은 뒤 업주 안모씨(41·여)에게 욕설을 하며 협박, 술값을 주지 않는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이 일대 호프집과 소주방, 해장국집 등에서 400만원 상당의 공짜 술과 음식을 먹은 혐의.

경찰 조사결과 고교 선후배 사이인 김군 등은 술집 등에서‘형님’이라는 호칭을 쓰며 허리숙여 인사하는등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며 업주를 협박, 음식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판명.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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