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학생체육관 관리학교로 지정된 강남중학교 심모교장(60·여)이 13일 제43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겸 제8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 결승전을 앞두고 전기료 지급을 요구하며 5시간동안 전기공급을 중단하는등 실력행사(?)를 벌여 전국적인 망신을 초래.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인천시 배드민턴협회와 강화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결승전을 앞두고 학교측이 오전 5시부터 9시50분까지 약 5시간동안 체육관만 개방한채 전기료 지급을 요구하며 전기공급을 중단했다는 것.
협회 관계자는 “전기료는 대회가 끝난뒤 얼마든지 정산할 수 있는데도 결승전을 앞두고 전기 공급을 중단해 대회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게 만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
이에대해 심교장은 “체육관 관리학교로 지정만 한채 대관료를 비롯한 전기·수도 사용료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관리상 어려움이 많아 부득이 전기공급을 중단했다”고 해명.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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