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복싱감독 정동호씨

○…지난달 개최된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오산시 복싱 감독으로 참가했던 정동호씨(28·오산복싱체육관 관장)가 대회기간중 자신의 체육관에 화재가 발생하는 불의의사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수들을 끝까지 인솔해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화제.

정 관장은 대회기간중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뜻하지 않은 화재사고가 발생,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지만 사고소식을 뒤로한 채 화재 당일 복싱선수들을 경기에출전시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

이에 오산지역 체육인들은 정 관장의 이같은 책임감과 체육정신에 감동, 십시일반으로 150만원을 갹출해 지난 1일 정 관장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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