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오는 6월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정기공연 ‘해설이 있는 오페라여행과 팝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화사한 햇살과 싱그러운 신록의 한가운데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이 감상하기에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오페라에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하이라이트로로 엮은 1부와 팝스오케스트라만의 화려한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을 선사할 2부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서 공연되는 ‘라보엠’은 거장 푸치니의 3대 오페라중 하나로 가난한 예술가의 삶과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작품이다. 일반인들의 귀에 친숙한 아리아 ‘그대의 찬손’‘내 이름은 미미’, 그리고 2중창과 4중창 등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국·내외에서 오페라 지휘에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선용 지휘자와 재미성악가인 소프라노 이정애씨, 가톨릭대 교수인 테너 강무림씨, 한세대 교수 소프라노 공영숙씨, 바리톤 백광훈씨 등이 특별출연해 그동안 각종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에서는 팝스오케스트라 고유의 특성을 십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 명곡 ‘듀크 엘링턴’과 색다른 분위기로 편곡한 가요 ‘사랑을 위하여’와 ‘꿍따리 샤바라’가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라 콤파르시타’를 화려한 무대매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바이얼니스트 김권식씨(팝스오케스트라 솔리스트)와 협연한다.
이어 풍부한 가창력과 함께 정감있고 따스한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유열이 출연해 드라마 ‘불꽃’에 삽입된 ‘사랑의 찬가’와 히트곡을 들려주며,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하이라이트 음악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입장권 A석 5천원, B석 3천원 공연문의 (0331-230-3242∼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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