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검은독수리 보호 치료중

○…천연기념물인 검은독수리 1마리가 식도에 이물질이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산불예방 순찰조에 발견돼 관계 기관으로 옮겨져 치료중.

지난 19일 오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야산을 순찰중이던 백학면 산업담당인 임두진씨(행정 6급)가 도로변 야산에서 퍼득대며 날지못하는 검은독수리를 발견, 한국조류협회 연천군지부(지부장 이돈희)에 연락을 취해 함께 연천으로 후송, 한국자연생태과학교육원(원장 손일선)으로 인계.

그러나 독수리 식도에 날카로운 뼈조각이 박혀 치료가 불가능해 이웃한 동물병원에서 30여분간 수술을 마친후 교육원에서 보호 치료중.

이를 위해 교육원은 군민회관내에 별도의 독수리 집을 만들어 돼지간과 물고기 등을 먹이로 주고 있으나 야생의 특성이 강해 사람들의 접근을 회피.

현재 검은독수리는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약 보름정도 치료를 받은뒤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예정.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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