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새천년 첫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새천년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음악계의 차세대 선두지휘자로 손꼽히는 김봉씨의 객원지휘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새천년 새봄을 맞는 수원시향의 웅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프로그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메인 타이틀곡으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베론’서곡, 그리고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등 독일 음악의 긴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는데 특히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곡의 웅장함이나 오케스트라의 편성면에서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방대한 곡으로써 이번 음악회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지휘를 맡은 김봉씨는 경원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은 유망 신예출신의 피아니스트 유수현씨와도 호흡을 맞추는 등 이번 정기공연을 새천년 수원시향의 비약적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무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0331)233-345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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