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삶의 구도를 걷는 수행자의 삶에서 ‘나’라는 본체를 찾을 것을 권유하는 연극 ‘탈속(김영무 작, 이재상 연출)’이 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인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항아리의 인천연극제 참가작으로 한 종교담당 기자의 눈으로 살펴보는 수행자의 삶과 고뇌가 주요 줄거리.
연출가 이재상씨는 “정신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기 정체성의 의미를 되물어 봄으로써 그들 스스로 참 모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불교적 소재와 주제를 가진 연극이지만 스님의 속퇴와 결혼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서 이 작품에 대한 교계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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