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FM방송국 12월 개국

국악만 전문적으로 내보내는 ‘국악FM방송국’이 오는 12월 개국한다.국립국악원(원장 윤미용)은 “국악FM방송국(99.1㎒)을 8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 뒤 12월 정식 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악원 국악박물관에 들어설 70평 규모의 국악FM방송국은 시험방송기간에 하루 6시간, 정식 개국후에는 하루 12시간 서울과 경기 일원에 방송을 내보낸다.

이 방송국은 또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케이블을 연결, 남원시 등 전북 6개 시·군에도 2001년 6월부터 전파를 송출할 계획이다.

국악FM방송국은 상업광고 없이 후원이나 협찬으로 운영되며, 방송시간과 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예산 약 27억원은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자금 10억원과 마사회 및 문예진흥기금으로 충당된다.

국악원은 지난해 1월 문화관광부의 방송국 설립허가 추천을 거쳐 지난 1월 방송국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4일 방송국을 설립 운영할 재단법인 국악방송을 세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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