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전문의 강천식 원장(53)은 일요일 아침 예배와 함께 교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술을 편다.
간호사 역할은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부인 오정금씨(47) 목이다.
8년째 이같은 봉사를 하고 있는 강원장의 임시진료실은 과천교회 3층 복지회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청진기를 비롯, 협압기 주사 약품 등이 마련된 임시진료실에서 응급환자를 돌보고 있다.
“휴일 상당수 개인병원들이 휴진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아플때 부모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그는 또 개척교회 등에서 진료요청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어디든 달려가 ‘히포크라테스’정신을 몸소 실천한다.
18년째 소아과 병원을 운영하는 ‘과천토박이 의사’인 그는 “과천지역에 사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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