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원 가장 소규모 업체 돈뜯은 노숙자 적발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소규모 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뜯은 노숙자 2명이 경찰에 적발.

화성경찰서는 20일 자신들을 환경미화원으로 사칭한뒤 영세업체에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최모씨(40·무직·경북 여주시) 등 2명을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11시50분께 오산시 오산동 W공작소에 들어가 사장(45)에게 “우리들은 오산시청 환경미화원이다.직원 1명이 퇴직을 하는데 회식비를 보태 달라”며 1만원을 편취.

이들은 이어 인근 K정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5천원을 교부받는 등 2차례에 걸쳐 환경미화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뜯어낸 혐의.

경찰은 최씨 등이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생활하던중 동료로부터 이같은 금품편취 수법을 전해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