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새해를 맞아 불우아동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는 한 독지가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의정부시 의정부2동에서 단군뷔페를 운영하고 있는 민창기 사장(43).
민 사장은 지난 12일 의정부시와 양주군 관내 시설보육원생 200여명을 초청, 사랑과 정성이 가득찬 음식을 제공했다.
경쟁이 치열한 요식업계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손쉽게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
모처럼만의 성찬을 접한 아이들은 300여평의 넓직한 자리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언니, 오빠들과 생애 최고의 즐거움과 사랑의 참뜻을 만끽했다.
민 사장은 “연초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원생들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결식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내 보육시설과 연계한 출장뷔페식당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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