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상무 농구대잔치 나란히 4승 기록

고려대와 상무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각각 동국대와 명지대를 꺾고 4승2패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이정래(29점·3점슛 4개)와 전형수(18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6대66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전날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이규섭의 결장으로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해 외곽슛과 스피드를 앞세운 동국대와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전반 막판 이정래의 연속 득점으로 41대33까지 점수차를 벌린 고려대는 후반들어 동국대의 최민규(25점)와 김정재(14점)에게 연속 실점, 후반 10분께 53대53으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정재와 오용준(12점)의 외곽포로 동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도 연고의 상무가 내·외곽에서 활발한 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프로출신 김병철(23점)을 앞세워 명지대를 103대85로 크게 물리쳤다.

상무는 전반을 56대44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뒤 후반에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쳐 낙승을 거두었다.

◇18일 전적

상무(4승2패) 103(56-44 47-41)85 명지대(2승3패)

고려대(4승2패) 76(41-33 35-33)66 동국대(5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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