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농구대잔치 상무꺾고 3연승

한양대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강호 상무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양대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대형센터 김태완(10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병철(14점·3점슛 3개) 76대70으로 승리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전반을 43대29로 여유있게 앞선 한양대는 후반들어 외곽포를 앞세운 상무의 공격에 주춤했지만 성준모(18점)가 외곽포로 맞불작전에 나서 상무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다.

한양대는 경기종료 13초전 프로농구 대구 동양 출신의 상무 김병철에게 잇따라 외곽포를 허용해 73대70,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중 3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빠른 공수전환과 외곽포로 역전을 노린 패기의 상무는 센터부재를 해결하지 못하고 2연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명지대가 박종덕(24점)의 활약에 힘입어 약체 동국대를 84대77로 물리쳐 2승째를 올렸다. 동국대는 4연패.

명지대는 전반 시소게임을 펼치며 47대46으로 힘겨운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들어 내·외곽 슛이 살아나며 착실히 득점, 7점차로 승리했다.

◇13일전적

▲남자부

명지대 84(47-46 37-31)77 동국대

한양대 76(43-29 33-41)70 상무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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