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방서 만난 유부녀 전세자금 훔쳐

○…전화방에서 만난 유부녀에게 총각이라고 속인뒤 2년여동안 정을 통해오다 전세자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철창행.

화성경찰서는 11일 유부녀를 꾀어 정을 통하고 전세돈까지 훔친 혐의(절도 등)로 장모씨(38·특수절도 등 전과 7범·인천시 부평구)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98년 6월 인천시 소재 전화방에서 홍모씨(38)를 만나 자신을 ‘돈이 많은 총각이다. 결혼하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속인뒤 정을 통하며 교제비 1천만원 이상을 부담케 하는등 2년여동안 빈대살이.

장씨는 또 당시 유부녀였던 홍씨가 지난해 11월 남편과 이혼한뒤 자신과 함께 지낼 화성군 봉담읍에 소재한 원룸을 전세계약하기 위해 준비한 1천300만원중 현금 7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등 마각을 드러내다 끝내 덜미가 잡혀 쇠고랑 신세.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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