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배구슈퍼리그 공동선두

한양대가 배구슈퍼리그 2000에서 2연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양대는 9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국가대표 주공격수 이경수(22점)와 세터 손장훈(토스성공률 48.7%)의 활약으로 김기성(12점)이 분전한 명지대를 3대0(25-21 25-19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2승에다 세트득실률까지 같은 경기대와 공동선두를 이뤘고 명지대는 2패가 됐다.

차세대 주포 이경수와 ‘제2의 김호철’ 손장훈의 활약이 돋보인 한판.

이경수는 주공격수 손석범이 경기 초반 발목부상으로 나간 가운데 양팀 통틀어 최고의 공격(67.7%) 및 서브리시브(76.9%) 성공률을 기록했다.

신인세터 손장훈도 정확한 토스워크로 팀 공격을 조율하는 한편 181cm의 단신으로서 블로킹으로 2점을 뽑고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23-22에서 과감하게 강타를 때려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인하대가 풀세트 접전끝에 경희대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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