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세상밖으로 나오는 순간까지 그 탄생의 신비를 밝히는 SBS 신년특집 3부작 ‘생명의 기적’이 8일과 15일, 16일에 방송된다.
SBS 신년특집 3부작 ‘생명의 기적’에서는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수중분만 전과정과 미국, 영국, 일본, 이스라엘, 몽골, 러시아 등의 탄생문화, 실제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까지의 전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1부-탄생의 혁명이 시작되다’(8일 밤 10시 50분)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병원침대에 똑바로 누워 소리지르며 외롭게 출산을 감내하는 현대의 여성들이 지난 수백만년간 누려오던 성스러운 출산의 주도권을 어떻게 배앗겨버렸는지를 조명한다.
현대의 여성들은 병원분만이 과거 집에서 출산하는 것보다 조금 더 안전하다는이유만으로 항상 곁에서 위로해주던 가족들과 헤어져 진통자세 하나 못바꾸며 여성들에게만 지워진 천형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
1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수중분만 전과정과 함께 미국, 일본, 몽골의가정분만과 러시아의 바닷속 분만, 프랑스의 수중분만 창시자 오덴 박사와의 인터뷰, 세계 산부인과 랭킹 1위의 존 레드클리프 병원 등을 취재했다.
‘제2부-두려움없는 탄생’(15일 밤 10시 50분)에서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인 최모(28)씨의 출산기록과 자궁경부암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감행한 삼영춘씨의 280일간의 출산기록을 통해 완벽한 아기만을 고집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들여다본다.
‘제3부-태아로부터의 메시지’(16일 밤 10시 50분)에서는 주위의 제왕절개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을 고집한 고령 초산모 정미자(44)씨의 출산기록을 통해 태아상태에서의 자극과 전통적인 태교, 출산시의 충격 등이 향후 인격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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