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파출소 무료 건강진단 실시

“수시로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입니다”

안금남 할머니(62·부평구 부개동)는 인근 학교에서 아침운동을 마치고 정기적으로 부개소방파출소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방파출소에는 언제든지 혈압·혈당·맥박·체온 등을 체크해 자신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민들이 건강복리 증진 차원에서 무료 기초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소방파출소는 부평·계양지역에만 8개소.

인천 북부소방서는 지난 4월부터 산하 8개 파출소에 혈압계·청진기·혈당 측정세트 등을 갖추고 주민들을 상대로 기초 건강진단은 물론, 매월 관내 아파트 노인정 및 동별 노인정과 보육시설을 순회하며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다는 김인순 할머니(72)는 “정기적으로 파출소를 찾아 혈당 및 혈압 맥박을 체크,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제도가 장애인·소외계층에 까지 확대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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