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신나는 동심세계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속의 나라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문화방송이 마련하는 가족 뮤지컬 ‘루루와 열두 요정’이 공연된다.

어린이들에게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복을 받고 행복해 진다는 권선징악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의 심성을 착하게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루루와 열두 요정’은 러시아 판 콩쥐팥쥐 혹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루루와 열두 요정’은 불쌍한 고아 소녀 루루가 어느 날 마음씨 고약한 올가 이모와 사촌의 명령으로 여왕에게 갖다줄 초롱꽃을 구하기 위해 추운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루루는 늑대로부터 위협을 받는 등 온갖 고초를 겪다가 말로만 듣던 열두 요정을 만나게 된다. 루루는 요정들의 도움으로 초롱꽃도 찾고 신비스런 반지까지 얻으며 숲속에서 예기치 못한 갖가지 신비한 경험을

한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정글북’등 세계 명작 동화를 뮤지컬로 만들어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문화방송이 이번에 내놓은 ‘루루와 열두 요정’은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대 객석이 가까운 소극장에서 그림자극과 대형 스크린을 동원해 상상력을 한껏 맛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02)368-1515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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